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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투자란?
chat GTP = “퀀트투자는 양적 데이터와 통계모델을 활용하여 투자를 결정하는 투자법입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자산을 분석하고, 자동화된 트레이딩을 수행합니다. 퀀트투자의 장점은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하며, 빠른 의사결정과 효과적인 정보 활용이 가능합니다. 단,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이 요구되며, 모델의 정확성과 잠재적인 위험에 주의해야 합니다.” 10여 년 퀀트 투자를 해보니 단어 하나하나 다 맞는 말 같습니다. 저는 컴퓨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도 없으며 자동화된 트레이딩 프로그램이 있지도 않습니다. 단지 엑셀만을 활용해서 퀀트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엑셀에 대한 초보적인 지식만 있어도 퀀트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한 전략을 공유합니다.
퀀트투자 종목선정 방법
국내 주식 2000여 종목 중 어떤 종목을 골라야 할까요? 작년 보다 돈을 더 버는 기업(성장성),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안정성), 자산대비 매출총이익이 높은 기업(수익성), 기업가치에 비해 싼 기업(밸류:PER, PBR, PSR 낮은 기업) 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각 기준 적용하기 전에 지주회사와 시가총액 상위 75% 기업은 제외했습니다. 즉 소형주 중에서 성장성, 안전성, 수익성, 밸류가치가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성장성 좋은 기업은 매출액, 매출총이익증가율, 영업이익증가율, 순이익증가율이 작년 동기 대비 1%라도 성장한 기업을 뜻합니다. 이중 한가지라도 마이너스 성장했다면 탈락입니다. 안정성이 좋은 기업은 부채비율(부채/자본)이 200% 이하이며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이 100% 이상인 기업입니다. 유동자산이 유동부채에 2배 많아 갑작스러운 현금 부족으로 흑자 부도가 나지 않을 기업을 고르는 것이며 부채비율이 200% 이하로 제조업 평균보다 낮은 기업을 선별합니다. 수익성이 좋은 기업은 자산대비 총매출이익(GP/A)이 코스피, 코스닥 전체기업들의 평균 GP/A보다 높아야 합니다. 성장성, 안정성, 수익성 조건을 통과한 합격 종목을 대상으로 밸류가치(PER, PBR, PSR)의 순위를 매깁니다. PER, PBR, PSR 순위의 합계가 가장 낮은 10종목 혹은 20종목에 동일비중으로 투자합니다. 매수 시점은 1년에 4회 발표하는 실적보고서를 기준으로 4번 종목교체를 시행합니다.
기업자료 구하는 방법
상장기업은 1년에 4번 실적보고서를 발표합니다. 1분기 실적보고서 제출일은 5월 15일, 반기 실적보고서 제출일 8월16일, 3분기 실적보고서 제출일 11월15일, 사업보고서 제출일 3월31일 이렇게 총 4회 실적보고서를 전자공시해야 하고 각 기업의 보고서는 https://dart.fss.or.kr/(DART)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2,000개가 넘는 기업의 보고서 내용을 일일이 찾아서 엑셀에 입력하고 그것을 분석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고맙게도 www.Fngudie.com에 가시면 함께 정리된 엑셀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Fn Research, FN DB Navigator 메뉴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용이 있습니다. 그러나 비용을 내는 건 아깝죠, 당연히 공짜로 구할 수도 있습니다. 증권사 HTS에 기업정보(FnGuide) 메뉴에서 실적속보에 들어가시면 공짜로 엑셀 파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 투자증권)
퀀트투자 백테스트
퀀트투자 백테스트 결과입니다. 투자 기간은 2005년부터~2022년까지 18년입니다. 성장성, 안정성, 수익성, 밸류가치를 분석해서 상위 10종목, 20종목에 일 년에 4번 종목교체를 하는 방법으로 실행한 결과입니다. 벤치마크 지표는 KOSPI 지수입니다.
연평균수익률은 10종목(49%), 20종목(44%)입니다. 코스피의 6%에 비해 상당히 높습니다. MDD 또한 코스피는 –50%였으나 10종목은 –45%, 20종목은 –37%로 양호했습니다.
투자 유의사항
과거의 자료로 백테스트 한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렇게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투자하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성과를 보여줄 것은 분명합니다. 10여년동안 이런저런 백테스트를 해보고 좋은 전략을 찾아 떠돌이처럼 전략을 바꿔가며 투자했는데 그렇게 하다 보니 실제로 수익률이 39%(최근 10년 CAGR)가 아니라 16%였습니다. 한가지 전략이 선택했다면 수익률이 1~2년 수익률이 나오지 않더라도 꾸준히 동일한 전략을 고수해야 합니다. 다른 전략이 좋아 보인다고 전략을 자주 바꾸다 보면 저와 같은 실수를 하실 겁니다. 유의해 주세요.